연예
진중권 “최효종씨, 맞고소 하세요”
입력 2011-11-17 17:31 

시사평론가 진중권이 무소속 강용석 의원으로부터 고소를 당한 개그맨 최효종을 옹호했다.
진중권은 17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강용석, 최효종 고소? 누가 개그맨인지 모르겠네. 최효종씨, 맞고소 하세요. 영업방해로”라는 글을 올려 최효종을 형사 고소한 강용석 의원을 비꼬았다.
이어 틀린 말 하나도 없구먼. ‘집권여당 수뇌부와 친해져서 공천받아 여당텃밭에서 출마하면 되는데 출마할 때도 공탁금 2억만 들고 선관위로 찾아가면 되요”라며 줄줄이 맞는 말이네. ‘선거유세 때 평소에 잘 안 가던 시장을 돌아다니면서 할머니들과 악수만 해주면 되고요. 평소 먹지 않았던 국밥을 한 번에 먹으면 되요, ‘약점을 개처럼 물고 늘어진다면 국회의원이 될 수 있어요”라고 재차 최효종의 개그 소재를 응원했다.
강 의원은 17일 지난 달 2일 방송된 KBS 2TV ‘개그 콘서트의 인기코너 ‘사마귀 유치원에서 최효종이 설명한 총선 승리 과정이 국회의원들을 모욕했다”며 서울남부지법에 최효정을 형사 고소했다.
강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최효종이 당시 집권여당 수뇌부와 친해져 공천을 받아 여당의 텃밭에서 출마를 하면 된다. 출마할 때도 공탁금 2억만 들고 선관위로 찾아가면 된다. 선거 유세 때 평소에 잘 안가던 시장을 돌아다니면서 할머니들과 악수만 해주면 되고 평소 먹지 않았던 국밥을 한번에 먹으면 된다. 공약을 이야기할 때 그 지역에 다리를 놔준다든가 지하철 역을 개통하면 된다. 현실이 어려우면 말로만 하면 된다. 약점을 개처럼 물고 늘어지면 국회의원이 될 수 있다”고 말해 국회의원들을 모욕했다고 주장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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