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공사 중인 천공기, 7차선 도로 덮쳐…에쿠스 운전자 사망
입력 2011-11-17 14:25  | 수정 2011-11-17 14:40
16일, 서울 신길동에서 공사 중이던 천공기가 쓰러지며 도로를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6일 오후 5시 40분 쯤, 서울 신길동 신길 시장 재개발 공사현장에서 공사 중이던 천공기가 왕복 7차선 도로에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전복사고가 난 천공기는 공사 현장에서 지반 공사를 위해 땅에 구멍을 뚫는 중장비로 높이는 30미터에 달하며, 무게는 120톤에 육박한다.

이날 사고로 인해 당시 현장을 지나가던 에쿠스 승용차 한 대가 천공기에 깔려 운전자 58살 최 모씨가 숨졌다. 최씨는 사고 직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오토바이 운전자 32세 주 모 씨와 17세 김모 양 등 3명이 다쳤다.

16일, 서울 신길동에서 공사 중이던 천공기가 쓰러지며 도로를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대형 천공기가 전복되면서 왕복 7차선 도로 중 4개 차선이 차량 통행이 중단돼 사고 직후 신길동 일대가 극심한 정체 현상을 빚었다. 또, 사고 여파로 전신주가 쓰러져 신실 시장 인근 800여 가구가 4시간 정도 정전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경찰은 천공기 운전기사를 전복사고에 대한 과실치사 혐으로 입건했으며 "후진을 하던 중 중심을 잃었다"는 천공기 운전기사의 진술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중이다.

전승용 기자 / car@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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