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꽃비는 16일 오후 광진구 자양동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창피해 언론시사회에서 동성애가 특별한 사랑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상대배우가 남자라고 해서 감동이 더 생기고, 여자라고 해서 감동이 덜 생기는 건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실제 연인이 아닌 상태로 출발해서 연기를 하다 보니 상대가 여자든, 남자든 방해가 되진 않은 것 같다”고 강조했다.
‘창피해는 죽는다는 게 어떤 경험인지를 알아보려고 마네킹을 이용해 모의자살을 시도한 윤지우(김효진)와 지하철에서 소매치기를 하다가 경찰에게 들켜 도주하던 강지우(김꽃비)의 운명적인 만남과 사랑을 그린 영화다.
동성애를 다루는 것에 그치지 않고 보다 본질적인 사랑과 그로 인한 성장에 집중했다. 올해 베를린 국제영화 파노라마 부문에 초청돼 호평 받았다. 김수현 감독이 ‘귀여워 이후 8년만에 연출한 영화다. 12월8일 개봉 예정.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 사진=팽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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