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시에도 '안풍'…또 최고가 경신
입력 2011-11-16 18:44  | 수정 2011-11-17 09:34
【 앵커멘트 】
안철수 돌풍이 증시에서도 거셉니다.
장중 최고가를 또 다시 경신했는데요.
이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안철수 태풍이 여의도 증시에서도 휘몰아치고 있습니다.

안철수연구소는 장중 10만7천 원까지 올라 불과 3주 전에 세운 최고가 기록을 또 갈아치웠습니다.

7월 초와 비교하면 무려 5배 수준입니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보유 주식의 절반을 기부하기로 하면서 대권 도전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예상 때문입니다.

안철수연구소 주가가 이틀 연속 오르면서 안 원장의 기부 금액도 1천5백억 원에서 이틀 새 1천8백억 원으로 늘었습니다.



하지만 회사측은 오히려 불안해 합니다.

▶ 인터뷰 : 안철수연구소 / 관계자
- "어떤 얘기도 지금, 그런게 결국은 다 '원장님 때문이 아니다' 그렇게 얘기하더라도 세상 사람들이 바라보는 것은 그런 식으로 이야기를 할 것 아니에요. 어렵죠. 저희 입장에서는."

시장에서는 안철수연구소의 급등을 개인 투자자들의 폭탄 돌리기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한국거래소 / 관계자
- "주가가 높은 것은 투자하는 사람들도 압니다. 그런데 지금 어떤 흐름을 타고 계속 올라가고 있으니까 자기가 흐름을 탔다가 그 흐름이 꺼지기 전에 빠져나오면 되는 거지 않습니까."

정치권을 뒤흔들고 있는 안철수 바람이 증시에서도 불고 있지만 과열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준희입니다.
[ approach@mbn.co.kr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