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하광훈 "서태지 데뷔무대 점수 조작" 19년만에 고백
입력 2011-11-16 14:37 

서태지의 데뷔 무대 점수가 조작됐다는 사실이 19년 만에 당시 심사위원으로 부터 폭로돼 눈길을 끈다.
하광훈 작곡가는 최근 케이블 채널 SBS 플러스 '컴백쇼 톱10' 녹화에서 당시 프로그램에서는 10점 만점에 7점대 이상을 줄 수 없는 콘셉트였다. 점수를 약하게 주며 가수들에게 박하게 하는 게 콘셉트여서 어쩔 수 없었다”고 말했다.
당시 서태지는 MBC '특종TV 연예' 신인 소개 코너에 출연해 7.8점 대의 점수를 받았다. 특히 당시 심사위원이었던 하광훈은 리듬은 좋은데 멜로디 라인이 약한 것 같다. 아무래도 랩을 하다 보니까 멜로디 부분은 다른 곡 보다 훨씬 신경을 안 쓴 기분이 든다”고 평했다. 서태지와 아이들의 점수는 이후 출연한 신인 가수 중에서는 최하였다.
'컴백쇼 톱10'은 11월 16일 밤 12시 SBS플러스, SBS E!, SBS MTV를 통해 동시 방송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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