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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혁재 "봉사하느라 웃음 못 드려 죄송하다"
입력 2011-11-16 14:16 

개그맨 이혁재가 웃음기를 빼고 진지하게 봉사에 임했다고 밝혔다.
이혁재는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MBC 사옥에서 진행된 MBC 창사 50주년 특별기획 ‘코이카(KOICA)의 꿈 기자간담회에 참석, "봉사 하느라 웃음을 못 드려 죄송하다"고 말했다.
폭행시비 연루 뒤 활동을 전면 중단했던 이혁재는 남몰래 봉사활동을 하며 자숙의 시간을 갖고 있던 중 '코이카의 꿈' 파라과이 봉사단에 함께 하게 됐다. 이날 이혁재는 "남들보다 더 절박한 마음, 진지한 마음으로 봉사활동에 임했다"는 인사와 함께 봉사 후기를 전했다.
이혁재는 "군대에서 목공병으로 복무하고 데뷔 전 목수로 일 한 경험을 살려 현지에 비닐하우스를 지어주고 돌아왔다"며 "예고편 보면 알겠지만 웃고 떠들 시간이 없었다"고 진지하게 봉사활동에 임했음을 밝혔다.

이혁재는 "현장에서 봉사활동 하는 것도 있지만, 방송인으로서의 임무도 있는데, 일반인 참가자들이 너무 방송을 잘 하셔서 크게 방송에 부담갖지 않고 열심히 했다. 오히려 웃음을 못 드린 게 죄송하다"고 말했다.
세네갈에 다녀온 한민관은 "대원 분들이 오히려 더 즐겁게 웃기려 하시고, 방송 분량을 생각하시더라. 또 이광수씨도 너무 열심히 일을 해 억지웃음이 아닌 자연스러운 웃음을 드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코이카의 꿈'은 남미·아시아·아프리카의 개발도상국(5개국)에 MBC 해외봉사단을 파견해 어려운 환경의 지구촌 가족에게 사랑과 나눔을 전하고 현지인과 봉사단이 어울리며 엮어내는 땀·눈물·사랑·희망을 담아 감동을 전할 대형 해외봉사 특집 프로그램이다.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통해 최종 선발된 일반인 봉사단 90명, 경희의료원, 국립중앙 의료원, 서울대학교병원, 연세대세브란스병원의 의료진으로 구성된 의료봉사단 40명, 영화배우, 가수, 탤런트로 구성된 연예인봉사단 30명과 저명인사, MBC아나운서 등으로 구성된 MBC 해외봉사단(총 160명)은 5개 팀으로 나뉘어 9~11월 석 달간 페루, 파라과이, 스리랑카, 에티오피아, 세네갈에 파견돼 현지에서 활동 중인 KOICA 봉사단(100여 명)과 합류, 공동으로 봉사활동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돌아왔다.
오는 20일 페루 편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일요일 오전 9시25분 방송된다. 내년 1월 말까지 10회에 걸쳐 방송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사진=팽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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