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뉴욕타임즈 IHT, 강남의 '뷰티 벨트' 찾아
입력 2011-11-16 13:52 
In South Korea, Plastic Surgery Comes Out of the Closet ”
뉴욕타임즈 해외판인 인터내셔널 트리뷴(IHT)이 4일, 한국의 성형수술에 대해 보도해 화제다. " In South Korea, Plastic Surgery Comes Out of the Closet (한국의 성형수술, 커밍아웃하다)" 란 제목으로 실린 4일 기사에서는 ‘압구정동에서 젊은 여성들이 성형 때문에 마스크와 선글라스를 끼고 백화점을 쇼핑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며 한국의 성형수술 신드롬을 ‘커밍아웃이라 표현했다,
수많은 성형외과가 모인 강남의 '뷰티 벨트'를 찾아 여러 사람들의 경험담과 의견을 지면에 소개한 뉴욕타임즈 해외판은 "한국은 최근 성형수술에 더 개방적으로 변했다"고 전했다.
서울대학교 소비자학과 김난도 교수의 "고화질의 와이드 스크린 TV는 연예인들이 클로즈업 화면에서도 예뻐 보이도록 압박한다. 인터넷에선 그들의 수술 전후 사진이 보이기 때문에 수술한 사실을 숨기기도 힘들다. 때문에 오히려 대중들 앞에서 성형수술 사실을 자랑스럽게 이야기하기도 한다"는 인터뷰 내용과 기사에서 양악수술의 대가로 소개된 박상훈 성형외과 전문의의 "한국인들은 최근 작고 갸름한 얼굴을 선호한다. 그런데 대부분의 한국은 이러한 얼굴형이 아니기 때문에 성형을 (많이) 한다"란 인터뷰 내용을 밝히며 한국인들이 최근 성형수술에 개방적으로 변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렸다.
반면에 성형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 역시 소개됐다. 영화감독 임권택이 말했던 ‘전통적 얼굴을 가진 여배우를 찾기 힘들다는 이야기부터 교육부의 성형수술 신드롬을 경고하는 책자까지 소개됐다. 소개 된 내용 중에는 양악수술 실패로 인한 한 여성의 자살 사실도 있어 한국 성형수술 신드롬의 양면을 해외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진 매경헬스 [sujinpen@mkhealt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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