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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스타’, 과연 ‘슈스케’ 따라갈 수 있을까
입력 2011-11-16 11:55 

SBS TV ‘서바이벌 오디션 K팝 스타(이하 K팝 스타)가 12월 초 첫 선을 보인다.
‘K팝 스타는 SBS가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가수 오디션 프로그램. 최근 끝난 ‘슈퍼스타K 같은 영광을 안고자 SBS가 한국의 대형 기획사 SM, JYP, YG와 손잡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SM의 보아, JYP의 박진영, YG의 양현석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3차 오디션을 최근 마친 상태다. 숨어있는 국내 인재 발굴뿐만 아니라 미국과 중국, 아르헨티나와 프랑스 파리에서 오디션을 열어 더욱 다양한 개성을 가진 참가자들의 출연이 기대되고 있다. ‘K팝 열풍에 힘입어 해외에서 활동하는 가수들을 뽑는 것이 기본 취지라고 밝힌 바 있기 때문에 관심이 특히 크다.
시청자들은 MBC TV ‘위대한 탄생2의 푸니타나 케이블채널 M넷 ‘슈퍼스타K 3의 크리스 같은 외국인은 물론, 그늘에 가려져 있던 ‘울랄라세션이나 ‘버스커버스커 같은 팀들이 시청자들을 얼마나 흥분시키고 감동하게 만들 수 있을지 관심을 쏟고 있다.

시청자는 시청자대로 관심을 크게 쏟고 있지만 SBS 측의 기대도 만만치 않다. ‘K팝 스타가 ‘기적의 오디션이나 ‘다이어트 서바이벌 빅토리 등 그간 시청률이나 인기에서 부진했던 자사 오디션 프로그램의 부진을 씻고 화제를 일으키길 바라는 눈치다.
제작진은 16일 한 단계 더 수준 높은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만들기 위해 전 스태프와 출연진이 각고의 노력을 하고 있다”며 최고의 심사위원단과 최고의 참가자들이 만난 ‘K팝 스타는 단연 최고의 오디션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현재 녹화가 한창인 ‘K팝 스타는 150여 팀의 참가자가 다음 주 합숙 훈련을 예정하고 있다. 이 가운데 외국인 참가자와 어린이 팀도 자신의 재능을 펼치고 있는 상황이다. 기본적으로 노래 실력이 합격과 탈락을 결정짓고 그 외에 비트박스와 춤 등을 부수적으로 보고 있다. 아직 ‘멘토제 같은 구체적인 내용이 나오진 않았으나 제작진은 깊은 고심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슈퍼스타K 3이 화려하게 막을 내린 상황에서 ‘K팝 스타가 내년 3월까지 방송하는 ‘위대한 탄생2와는 어떻게 다른 경쟁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K팝 스타는 우승자에게 3억 원의 상금과 세계 시장 음반 발매의 기회를 제공한다. 부상으로 CF모델 발탁과 자동차 등도 줄 예정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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