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국채금리가 끝을 모르고 치솟으면서, 유로존 재정위기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유로존의 경제 성장률에도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유로존 3대 경제대국인 이탈리아의 국채금리가 '위험 수준'인 7%를 다시 넘어섰습니다.
지난 9일 유로존 출범 이후 최고치인 7.46%를 기록했던 이탈리아의 국채금리는 7% 밑으로 떨어졌다가 4거래일 만에 다시 7%를 돌파했습니다.
마리오 몬티 새 총리에 대한 기대감에 잠시나마 안정세를 찾았지만, 개혁 가능성에 대한 불신이 떠올라 우려가 재확산된 겁니다.
스페인도 걱정입니다.
3개월여만에 처음으로 6%대로 올라선 스페인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이틀 연속 급등했습니다.
독일 국채와의 금리 차이, 스프레드는 5.22%포인트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이탈리아에 이어 스페인 국채마저 상승세를 보이면서 유럽 채무위기의 불길이 스페인으로 향하고 있다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위기에서 벗어날 근본적 해결책인 실물경제의 성장은 여전히 지지부진합니다.
지난 9월 유로존 17개 국가의 산업생산은 전달보다 2% 줄어들며 2년7개월 만에 가장 부진한 실적을 거뒀습니다.
3분기 유로존 GDP도 2분기와 같은 0.2% 성장하는데 그치며 둔화된 성장세를 지속했습니다.
불안감 속에 메르켈 독일 총리는 "유럽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힘든 시기를 맞고 있다"며 유럽 경제에 드리운 어두운 그림자가 쉽게 걷히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국채금리가 끝을 모르고 치솟으면서, 유로존 재정위기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유로존의 경제 성장률에도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유로존 3대 경제대국인 이탈리아의 국채금리가 '위험 수준'인 7%를 다시 넘어섰습니다.
지난 9일 유로존 출범 이후 최고치인 7.46%를 기록했던 이탈리아의 국채금리는 7% 밑으로 떨어졌다가 4거래일 만에 다시 7%를 돌파했습니다.
마리오 몬티 새 총리에 대한 기대감에 잠시나마 안정세를 찾았지만, 개혁 가능성에 대한 불신이 떠올라 우려가 재확산된 겁니다.
스페인도 걱정입니다.
3개월여만에 처음으로 6%대로 올라선 스페인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이틀 연속 급등했습니다.
독일 국채와의 금리 차이, 스프레드는 5.22%포인트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이탈리아에 이어 스페인 국채마저 상승세를 보이면서 유럽 채무위기의 불길이 스페인으로 향하고 있다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위기에서 벗어날 근본적 해결책인 실물경제의 성장은 여전히 지지부진합니다.
지난 9월 유로존 17개 국가의 산업생산은 전달보다 2% 줄어들며 2년7개월 만에 가장 부진한 실적을 거뒀습니다.
3분기 유로존 GDP도 2분기와 같은 0.2% 성장하는데 그치며 둔화된 성장세를 지속했습니다.
불안감 속에 메르켈 독일 총리는 "유럽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힘든 시기를 맞고 있다"며 유럽 경제에 드리운 어두운 그림자가 쉽게 걷히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