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생리식염수 ‘셀리시드’, 구강세척 효과
입력 2011-11-15 17:40 
사용자가 직접 제조해 사용할 수 있는 생리식염수인 의료기기 셀리시드가 구강 세척의 항균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물질생성기 제조업체 한국돌기(주)(대표이사 김칠영)는 임상시험을 통해 셀리시드로 제조한 용액의 항균 효과를 입증해, 이를 대한이비인후과학회지에 발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임상시험은 인하대병원 이비인후과에서 건강한 성인 10명을 대상으로 셀리시드로 제조한 용액과 일반 생리식염수, 기존 가글액을 같은 양으로 사용한 결과를 측정해 이뤄졌다.
구강세척 시행 10분 후 각각 면봉을 이용해 입안 세균을 채취해 배양을 시행한 결과, 일반생리식염수 군에서는 구강세척 전후 세균 수에서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셀리시드 용액에서는 클로로헥시딘 성분의 타사가글액을 사용했을 때와 동등한 감소율을 확인했다.
클로로헥시딘은 구강 내 균 활성을 억제해 구내 수술 등이나 구내 염증 등에 소독약으로 사용되는 물질이다. 이 물질은 여러 논문을 통해 현존하는 가장 좋은 항균력을 나타내는 가글액으로 인정받고 있다.
치주염·잇몸질환·구순염 등 구강 감염질환을 예방, 치료하는 가글액은 구강 점막에 안전해야 하고, 매일 수시로 사용하기 때문에 저렴해야 한다. 또한 맛이 좋으면서, 우수한 항균력을 지녀야 한다.
김칠영 대표이사는 셀리시드 용액은 예민한 코 점막에도 사용할 수 있어 안전하고, 항균력이 뛰어나며 물과 소금만을 사용해 비용이 크게 들지 않아 경제성을 높이는 대신 맛의 자극성을 줄여 불쾌감을 낮췄다”며 축농증, 비염, 독감 등 호흡기 질환을 넘어서 구강위생에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국돌기㈜의 셀리시드는 물과 소금만을 투여한 후 32초간 전기분해로 생성한 잔류염소를 통해 박테리아, 곰팡이 및 바이러스 등의 세균들을 99% 제거할 수 있어 지난 10월 피부소독과 코 세척 용도로 식약청에서 의료기기 허가를 받았다.

한석영 매경헬스 [hansy@mkhealt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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