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호프집서 폭음탄 터트린 육군하사…'관심 받고 싶어서'
입력 2011-11-15 09:55  | 수정 2011-11-15 09:57
부산의 한 호프집에서 휴가 나온 육군하사가 폭음탄을 터트리는 바람에 주변에 있던 손님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육군하사 A(23)씨는 15일 오전 3시20분쯤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 지하 1층 모 호프집에서 주변의 관심을 끌기 위해 훈련용 폭음탄을 터트렸습니다.

이에 손님과 종업원 등 200여명이 놀라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A씨는 휴가를 맞아 친구들과 술을 마시던 중 주변의 관심을 끌기 위해 지난 8월 소속 부대에서 훈련 중 빼돌린 'KM 80'(지름 1.5㎝, 길이 5㎝)의 폭음탄을 터트린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음주와 분위기 때문에 흥분돼 폭죽을 터트리는 기분으로 폭음탄을 터트렸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경찰은 A씨를 육군 헌병대로 인계해 징계를 내릴 방침입니다.

이준엽 인턴기자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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