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자기 전 따뜻한 우유 한 잔, 불면증에 특효약?
입력 2011-11-14 16:37 
Q. 자기 전에 우유를 마시면 자는 동안 소화하기 때문에 몸에 안 좋다고 들었습니다. 간혹 잠이 안 올 때, 우유를 따뜻하게 데워 마시라고 합니다. 둘 중 어느 말이 맞는지 알려주세요.
A. 평소 소화력이 많이 약한 사람이나 우유를 먹으면 설사를 자주 하는 사람은 저녁에 마시는 우유가 부담으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잠을 자기 위해 우유를 마셨는데 소화가 안 돼 더부룩한 느낌 때문에 더 잠을 못 자거나 설사 때문에 자다 깨서 화장실을 가야 합니다.
이러한 사람은 우유보다 대추차나 따뜻한 꿀물 같은 게 더 좋을 수 있습니다.

반면 소화력도 좋고 특별히 우유에 대한 예민한 반응이 없는 사람은 우유를 따뜻하게 데워서 식초나 설탕을 조금 타서 마시기 바랍니다. 따뜻함이 주는 이완 효과와 우유의 영양 성분 그리고 기분 좋은 포만감이 주는 안정감 때문에 잠드는 것에 도움됩니다.
심한 불면증이 아니라 일시적인 고민 등으로 잠이 안 오거나 너무 배가 고파서 잠이 안 올 때 마시면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 Dr.MK 상담의=허정원 전문의(자미원한의원 원장)



양수진 매경헬스 [guri322@mkhealt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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