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 추위…중부 산간 얼음

【 앵커멘트 】
따뜻한 가을이 계속되는가 싶었는데, 오늘부터 기온이 큰 폭으로 내려가며 반짝 추위가 찾아오겠습니다.
중부 산간에는 얼음이 어는 곳도 있겠습니다.
김경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낙엽을 하늘 위로 던지며 즐거워 합니다.

그리고 그 뒤로는 손을 꼭 잡은 연인들이 낙엽길 위로 추억을 더해갑니다.

단풍이 물든 산책로로 자전거 나들이에 나선 가족들은 외출하기 좋은 날씨에 늦가을의 정취를 만끽했습니다.

▶ 인터뷰 : 류정욱 / 경기도 구리시 토평동
- "가을 끝나가는 무렵인데, 가족들이랑 나와서 단풍도 참 예쁘고 아주 좋습니다."

그러나 오늘(14일)부터는 기온이 크게 내려가며 본격적으로 옷깃을 여미는 날씨가 시작되겠습니다.

북쪽에 있는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내일 서울의 아침 기온이 4도까지 내려가는 등 전국이 영하 2도에서 영상 9도에 머무르겠습니다.

내륙 지방은 어제(13일)보다 2도에서 7도 정도 낮아지는 것으로, 중부내륙 산간에는 얼음이 얼고 서리가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낮 기온도 서울 11도, 대전 12도 등 전국이 11도에서 17도로 오늘보다 낮겠습니다.

이번 추위는 내일(15일) 아침 대관령 영하 5도 등 수요일 오전까지 계속되다 낮부터 기온이 올라 평년 수준을 되찾겠습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 이상 크게 벌어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건강관리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