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MBC TV '무한도전'은 TV 전쟁 특집이 방송됐다. 60분 분량 테이프 2개가 녹화되는 동안 각 멤버들은 자신에게 지정된 다른 멤버를 찾아 카메라의 전원을 끄면 되는 미션. 일명 술래잡기에 이은 꼬리잡기다.
자신에게 지정된 멤버만 알고 다른 사람들이 누구를 목표로 하는지 알지 못하는 초반, 멤버들은 속고 속이는 레이스를 펼쳤다.
길은 1인자인 유재석의 카메라 전원을 꺼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당황한 길은 웃음으로 넘기면서도 한숨을 쉬어야 했다.
길거리에서 만난 사람들에게 유재석을 찍고 있는 카메라 전원을 꺼야 하는 상황을 설명하자 주민들은 "안 된다"며 오히려 길이 카메라를 끄고 자폭할 것을 주문해 웃음을 선사했다.
길은 무방비 상태인 유재석을 만났음에도 결국 그의 TV 전원을 끄지 못했다. 리쌍의 'TV를 껐네' 노랫말에서는 그렇게 TV를 자주 끄더니 '무한도전' 1인자 앞에서는 작아질 수밖에 없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사기꾼' 노홍철이 첫 번째 탈락자가 됐다. 정준하는 하하와 힘을 합쳐 노홍철을 잡는데 성공, 감격스러워 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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