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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레바논전 결장…대안 있나?
입력 2011-11-12 16:09 
【앵커멘트】
축구대표팀이 오는 15일 브라질월드컵 3차 예선 레바논전에서 승리하면 최종예선 진출을 확정하는데요.
결전을 앞두고 간판공격수 박주영의 결장이란 암초를 만났습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기자】
박주영은 국가대표팀 간 경기에서 기록한 23골 중 절반에 가까운 11골을 중동팀을 상대로 넣었습니다.


중동팀과 맞붙은 이번 월드컵 3차 예선 4경기에서도 모두 골을 넣었습니다.

레바논전 승리로 최종 예선 진출을 조기 확정하려는 대표팀에 꼭 필요한 공격수인 박주영.

경고누적에 발목이 잡혀 레바논전에 결장합니다.

간판공격수의 결장에 조광래 감독의 머릿속은 복잡합니다.

▶ 인터뷰 : 조광래 / 축구대표팀 감독
- "뭐 그 부분(박주영 결장)은 코칭 스태프와 의논하면서 대처를 해야 하겠습니다."

박주영 공백에 이어 지동원의 경기력에 '빨간불'까지 들어온 만큼 조 감독은 기존의 공격진 운용에 변화를 줄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지동원까지 제외하고 '스리톱'을 새로운 선수로 구성하거나 '투톱'으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합니다.

레바논전을 앞두고 조 감독이 주목하는 선수는 아랍에미리트연합전 결승골을 넣은 이근호와 교체출전해 팀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은 손흥민입니다.

이근호는 박주영의 공백을 메울 자신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이근호 / 축구대표팀 공격수
- "저희 팀에 아주 큰 손실이긴 하지만 다른 선수들도 준비를 많이 하고 있기 때문에 충분히 그 자리를 메울 것으로 생각하고요. 어떤 자리가 됐든 감독님이 주문하는 거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박주영이 빠진 조광래호. 언젠가는 한번 맞닥뜨릴 상황이었습니다.

위기의 순간 꺼낼 조광래 감독의 '카드'는 15일 밤에 공개됩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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