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랑의 땔감 나눠주기
입력 2011-11-12 05:03  | 수정 2011-11-12 07:35
【 앵커멘트 】
이제 조금 있으면 본격적인 겨울 추위가 시작될 텐데요.
아직도 우리 주변에는 땔감으로 겨울을 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한 지자체가 3년째 사랑의 땔감 나눠주기 행사를 펼치고 있습니다.
영서방송, 신강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원주시 호저면 주산리, 산물 수집장입니다.

올해 2월부터 시작해 모아온 나무 부산물들이 가득히 쌓여 있습니다.

힘있게 장작을 패는 솜씨가 일품입니다.


단번에 쪼개진 땔감을 차곡차곡 쌓아 둡니다.

기계를 이용해서도 땔감을 만들어 냅니다.

두꺼운 나무토막이 잘려 땔감으로 변신하고, 우리 이웃들의 겨울나기에 사용됩니다.

▶ 인터뷰 : 곽성춘 / 자원조성담당자
- "땔감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아직도 많이 있습니다. 겨울철 난방에 도움을 드리기 위해서 시작했습니다."

산림바이오매스 수집단과 산림조사단 등 일자리 사업에 참여한 사람들이 이웃을 도우면서 훈훈함을 더합니다.

이들은 지난 2월부터 시작해 숲 가꾸기 작업과 나무심기, 임도 정비 등 산림조성 사업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였습니다.

작업과정에서 알뜰히 모은 부산물을 땔감으로 만들어 화목을 사용하는 50여 가정에 전달하는 자리입니다.

원주시는 내년에도 저소득층 가정과 독거노인 가정에 땔감을 나눠줄 계획인데 연간 1회에서 1회 이상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YBN뉴스 신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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