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골프장 갈 때 SM7는 피해야…왜?
입력 2011-11-10 17:07  | 수정 2011-11-11 16:04
SK엔카에서 중·대형 세단 트렁크에 골프백이 몇 개나 들어가나 실험했다

SK엔카는 10일, 주요 국산 및 수입 중∙대형 세단 30여종의 트렁크에 골프백이 몇개 실리는지 실험해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실험은 일반 성인남성 기준으로 골프백을 쉽게 실고 내릴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진행했으며 클럽을 모두 채운 상태에서 몇 개나 적재되는지 알아본 실험이다.

실험에 동원된 30여종의 중∙대형 세단 중 포드 뉴 토러스는 골프백이 5개가 실려 가장 넉넉한 트렁크 공간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PT크루저는 골프백이 2개밖에 실리지 않아 업계에서 트렁크 공간이 가장 작은 차 중 하나로 나타났다. 국산 중∙대형차 중에 골프백이 4개 실리지 않는 차는 르노삼성의 SM5와 SM7 등 두 차종 뿐이었다.

중형 세단 트렁크에 들어가는 골프백 숫자

차종별로 살펴본 결과 주요 중형 세단 12개 모델 중 기아 K5, 현대 YF쏘나타, BMW 뉴5시리즈 등 8개 중형 세단에는 골프백 4개가 들어갔다. 특히, 현대 쏘나타(YF)와 렉서스 ES350은 골프백 4개를 적재하고도 여유 공간이 남아 중형 세단 중 트렁크 크기가 가장 넓은 모델로 나타났다.


반면 크라이슬러 PT크루저는 2개, 벤츠 CLS클래스와 폭스바겐 뉴파사트, 르노삼성 SM5(신형)는 3개의 골프백 적재가 가능했다.


대형 세단 트렁크에 적재 가능한 골프백 숫자

국산차 7종과 수입차 11종의 대형 세단의 트렁크에 골프백을 실어본 결과 포드 뉴 토러스, 현대 그랜저TG, 기아 오피러스의 트렁크에 각각 골프백 5개가 들어가 트렁크 공간이 가장 넉넉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에서 포드 뉴 토러스는 골프백 5개를 적재한 후에도 충분한 공간이 확보돼 실험에 참가한 18개 대형 세단 중 최대 트렁크 용량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폭스바겐 페이톤, 재규어 XJ, 캐딜락 STS의 트렁크는 3개의 골프백 적재가 가능했으며 국산차 중에서는 한국지엠 알페온과 최근 선보인 르노삼성 올뉴SM7도 3개까지만 적재가 가능해 일반 중형 세단보다도 트렁크가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SK엔카 관계자는 "국내서도 골프가 대중적인 인기를 끌면서 트렁크에 골프백이 넉넉하게 들어가는지가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면서 "또, 골프백이 들어가는 갯수로 보면 대략적인 트렁크 크기를 파악할 수 있어 차량 선택에 중요한 요소"라고 밝혔다.

전승용 기자 / car@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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