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시 예산 21조 7천억…'복지·일자리·안전' 집중
입력 2011-11-10 11:36  | 수정 2011-11-10 14:22
【 앵커멘트 】
박원순 서울시장이 내년도 서울시 예산 편성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늘어난 부채를 감안해 전체적인 예산을 아끼고 복지와 일자리, 안전 분야에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이 이끄는 서울시의 내년 예산은 올해보다 5.9% 늘어난 21조 7천9백억 원.

특히 복지 예산은 올해보다 6천 억 원 정도 늘어난 5조 1천억 원에 달합습니다.

박 시장의 내년도 서울시 예산 특징은 복지와, 일자리, 시민 안전 등 3대 분야에 집중 투자입니다.

▶ 인터뷰 : 박원순 / 서울시장
- "이번 예산안은 지난 5년간 전시성 토건 중심의 서울시정 패러다임을 사람 중심, 시민과 복지 중심으로 바꾸는 첫 단추라는데 가장 큰 의미가 있습니다."

먼저 서울시립대 반값 등록금을 시행하기 위한 182억 원과 서울시 대학생들의 학자금 이자 지원에 41억 원을 배정했습니다.


또 국·공립 어린이집을 80개 확충하는데 890억 원을 투자하고 보육교사 처우개선에도 222억 원을 쓰기로 했습니다.

안전 분야에선 수해와 산사태 예방에 중점 투자하고 사회적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회투자기금'도 800억 원을 조성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를 위해 시장의 업무추진비를 20% 절감하는 등 전시 행사와 홍보성 예산을 줄이고 체납 징수 활동과 임대수익을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 스탠딩 : 윤범기 /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런 내용으로 2012 희망 서울 살림살이 예산을 확정하고 시의회에 승인을 요청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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