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출제위원장 "수능 시험 지난해보다 쉽게 출제"
입력 2011-11-10 09:46  | 수정 2011-11-10 11:21
【 앵커멘트 】
대학 수학능력시험이 전국 1,200여 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시작됐습니다.
올해 수능은 지난해보다 쉽게 출제해 영역별로 만점자가 1% 정도 나올 수 있도록 했다는 게 당국의 설명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형오 기자


【 질문 1】
올해 수능 시험은 지난해보다 쉽게 출제했다고요?


【 기자 】
그렇습니다.

이흥수 수능출제위원장은 조금 전 출제경향 브리핑을 통해 올해 수능 시험을 지난해보다 쉽게 출제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역별로는 만점자가 1%에서 최대 1.5%까지 나올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수험생들은 지난 9월 모의고사보다는 다소 어렵게 느낄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영역별로는 지난 9월 모의고사와 비교해 언어와 수리는 조금 더 어렵게, 영어는 다소 쉽게 출제됐습니다.

영역별로 EBS교재와 70% 이상 연계하되, 기본원리를 알면 풀 수 있도록 지나치게 변형하지는 않았다는 게 출제 당국의 설명입니다.


【 질문 2 】
지금 현재 시험장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 기자 】
현재 1교시 언어영역 시험이 치러지고 있는데요.

오전 8시40분부터 전국 84개 1천207개 시험장에서 시험이 일제히 치러졌습니다.

수험생은 모두 69만 3천634명으로, 지난해보다 2만 명 정도가 줄었습니다.

수험생들은 입실 마감시간인 8시10분 전에 속속 도착했고, 늦은 일부 수험생들은 경찰과 헌병대 오토바이를 타고 시험장에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각 시험장에는 수험생들을 응원하는 후배들의 열기로 뜨거웠습니다.

잠시 들어보시죠

<현장 녹취>

일부 학부모들은 수험생들이 학교에 들어가고 나서도 합격을 기원하며 자리를 뜨지 못했고, 일부는 절과 교회를 찾아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를 올리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1교시 언어영역 듣기 시험이 진행된 8시40분부터 8시53분까지 항공기 이착륙이 금지됐고, 외국어 영역 듣기 평가가 진행되는 오후 1시10분부터 1시30분까지도 항공기 이착륙이 금지됩니다.

관광서의 각 기업체의 출근 시간도 오전 10시로 늦춰졌습니다.

【질문 3】
수능시험 성적은 언제 통보됩니까?

【 기자 】
수험생들은 오는 30일 성적을 받게 됩니다.

오늘 시험은 오후 5시30분 모두 끝나는데, 수험생들은 EBS와 입시학원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시험 정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14일까지 수능 문제와 정답에 대한 이의 신청을 받을 예정입니다.

수능 시험 성적을 토대로 대학별 수시모집 합격자가 12월11일까지 발표되고 12월12일부터 14일까지 등록을 받게 됩니다.

올해 처음 도입된 수시모집 미등록 충원 등록기간은 12월15∼20일까지입니다.

정시모집은 12월22일부터 가, 나, 다 군별로 시행되는데, 수시모집 미등록 충원이 있어 정시 경쟁이 더욱 치열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시 추가모집은 내년 2월24∼29일까지 엿새간입니다.

수험생들은 과목별 원점수와 영역별 표준점수, 예상 백분위를 산출하고 나서 전형별 특성에 맞게 지원하는 게 중요합니다.

지금까지 교육과학기술부에서 MBN뉴스 김형오입니다. [ hokim@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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