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국 사건과 조작 간첩사건 등으로 고문을 당한 피해자의 '우울 장애 유병률'이 일반인의 4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가인권위원회가 고문 피해자들의 인권 실태를 조사한 결과 평생 한 번 이상 정신장애를 앓은 적이 있는 사람의 비율인 '우울 장애 유병률'이 23.1%로, 일반인 평균 5.6%보다 4배가량 높았습니다.
특히 자살 시도 경험이 있는 사람은 52명으로 24.4%였고, 조작 간첩사건에선 10번 이상 자살을 시도한 사람도 2명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들이 고문을 당한 곳은 경찰서가 48.8%로 가장 많았고, 보안수사대와 옛 안기부 순을 보였습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
국가인권위원회가 고문 피해자들의 인권 실태를 조사한 결과 평생 한 번 이상 정신장애를 앓은 적이 있는 사람의 비율인 '우울 장애 유병률'이 23.1%로, 일반인 평균 5.6%보다 4배가량 높았습니다.
특히 자살 시도 경험이 있는 사람은 52명으로 24.4%였고, 조작 간첩사건에선 10번 이상 자살을 시도한 사람도 2명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들이 고문을 당한 곳은 경찰서가 48.8%로 가장 많았고, 보안수사대와 옛 안기부 순을 보였습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