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오늘 대학 수학능력 시험…"잘 나왔으면…"
입력 2011-11-10 00:02  | 수정 2011-11-10 07:43
【 앵커멘트 】
오늘(10일)은 대학 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날입니다.
어제 하루 수험생들은 떨리지만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하면서 준비를 끝마쳤습니다.
수험생들의 표정을 이권열 기자가 담아왔습니다.


【 기자 】
수험표를 받아보자 시험이 다가왔다는 것이 더욱 실감이 납니다.

친구들의 격려에도 긴장되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

▶ 인터뷰 : 이다솜 / 계성여고 3학년
- "100일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50일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주마등처럼 공부한 게 지나가는데…. (공부)한만큼 잘 나왔으면 좋겠어요. 떨려요."

▶ 인터뷰 : 김미겸 / 계성여고 3학년
- "떨리기도 하는데 보통 때처럼 보려고 마음먹었습니다."

제자들을 시험장으로 보내는 선생님도 떨리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배정된 학교가 두 군데 학교입니다. 확인하고 수험표 한번 다시 확인해봐요."

선생님과 제자들은 힘찬 함성으로 시험 준비를 마무리했습니다.


"수능!"
"대박!"

예순을 바라보는 늦깎이 고3 수험생들도 막바지 수능 준비에 공을 들였습니다.

이 학교 학생들은 평생학교에 다니며 수능을 준비한 주부들입니다.

만학도들도 다른 수험생들과 마찬가지로 선생님들에게 주의사항을 들으며, 수험표를 다시 한 번 확인해 봅니다.

▶ 인터뷰 : 김교승 / 일성여고 3학년(58세)
- "저도 꿈을 가지고 시작했으니까 대학에 꼭 가고 싶어서 시험을 보기로 했습니다."

곧 수능을 보게 될 69만 수험생들은 좋은 결과가 나오기를 기원했습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 2kwon@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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