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 화폐 개혁 이후 '꽃제비' 급증
입력 2011-11-09 17:20  | 수정 2011-11-09 23:23
2009년 북한의 화폐 개혁 이후 '꽃제비'가 급증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임순희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원은 북한 인권을 주제로 한 '샤이오 인권포럼'에서 "화폐 개혁으로 물가가 폭등하면서 부모에게 버림받거나 굶주림에 집을 떠나 장마당을 떠도는 아이들이 많아졌다"며 이 같이 주장했습니다.
이어 "북한 당국이 꽃제비를 관리하는 구호소를 만들긴 했지만, 엄격한 규율과 배고픔을 견디지 못해 뛰쳐나오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습니다.
박효종 서울대 교수는 "북한 인권에 침묵한다고 해서 남북관계가 좋아지거나, 인권 상황이 나아지는 것이 아니다"라며 국회에서 논의 중인 북한인권법 제정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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