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심야 편의점 노린 연쇄 강도범 CCTV에 덜미
입력 2011-11-09 15:57  | 수정 2011-11-09 18:18
【 앵커멘트 】
심야에 종업원 혼자 일하는 편의점만 노려 범행을 저지른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석달간 서울을 비롯한 10여 곳의 편의점에서 강도 행각을 벌였습니다.
엄민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편의점에 복면을 한 남성이 들어옵니다.

흉기를 꺼내 종업원을 위협하더니 계산대에 있는 현금을 미리 준비한 가방에 챙겨 넣습니다.

29살 오 모 씨는 십여 차례에 걸쳐 강도 행각을 벌이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 인터뷰 : 오 모 씨 / 피의자
- "갑자기 생활이 힘들어져서 그랬습니다. 죄송합니다. 지금 더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오 씨는 지난 8월부터 석달간 서울을 비롯해 인천과 경기까지 모두 12군데에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특히 심야에 종업원 혼자 근무하는 편의점만 노려 수백 만원을 챙겼습니다.

흔적을 남기지 않은 오 씨는 주변 CCTV를 확인한 경찰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경찰은 범행 현장 주변에 있던 CCTV에서 용의차량의 영상을 확보해 번호판 판독을 의뢰해 끝내 오 씨를 붙잡았습니다.

▶ 인터뷰 : 최종상 / 서울 마포경찰서 형사과장
- "(국과수 등) 4개 기관에서 회신한 보정된 번호판은 유관으로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계속 수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경찰은 강도상해 등의 혐의로 오 씨를 구속했습니다.

MBN뉴스 엄민재입니다. [ happymj@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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