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늘 “1일교사, 부담되지만 후배들 보고 싶어”

배우 김하늘이 11일 모교인 서울 금옥 여자고등학교에 1일교사로 나서는 소감에 대해 전했다.
김하늘은 9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 영화 ‘너는 펫(감독 김병곤)의 홍보차 진행한 인터뷰에서 고등학교 시절이 가장 행복했다”며 그렇게 공부를 많이 한 편은 아니었으나, 그 시절이 너무 좋고 예뻤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고등학교 때 친구들과 지금도 여전히 잘 지내고 있다”며 단발머리에 같은 교복을 입고 있던 여고생 때의 모습이 너무 예쁘고 좋았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이어 1일교사라고 하면 부담이 되고, 또 할 얘기가 있지 않은 것 같다”며 예전 내 모습과 닮은 친구들을 보고 싶은 마음이 더 크다”고 말했다.
김하늘은 고등학교 시절 공부도 해야 하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는다”며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꿈을 가지고 친구들과 함께하는 그 때가 가장 행복하다는 것을 알았으면 한다는 것이 제일 하고 싶은 이야기”라고 덧붙였다.

김하늘은 약 700명이 되는 1, 2학년 학생들 앞에서 학창시절의 고민, 학창시절 선생님, 배우의 꿈을 가지게 된 순간, 배우로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작품과 에피소드 등 다양한 주제의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강의가 끝난 뒤에는 ‘선배님 저 고민 있어요!, ‘선배님이 쏜다 등의 이벤트도 진행한다.
한편 10일 개봉하는 ‘너는 펫은 일본 만화를 원작으로 한 이 영화는 잡지 에디터에 능력있는 여자 지은이(김하늘)와 은이와 동거하게 된 남자 강인호(장근석)의 로맨스를 담았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