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의 약속의 김해숙이 수애를 찾아 임신 여부를 확인한다. 14일 방송 예정인 SBS TV 월화드라마 ‘천일의 약속 9회 방송 내용이다.
8일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지형이 서연에게 결혼하자”고 했고, 지형은 부모님에게도 서연과 결혼하고 싶다고 통보했다. 서연은 고마워. 행복해. 당신을 기억하는 날까지 행복해할게”라며 눈물을 흘렸다.
지형과 서연은 다음 주 재회할 예정이다. 과연 이들은 다시 사랑하는 사이로 돌아갈까.
이미 지형은 파혼을 선언하고 서연을 지켜주기로 마음을 굳혔다. 8일 방송에서 지형(김래원)은 결국 향기(정유미)와의 결혼식 당일 잠적해 버렸고 결혼식은 이뤄지지 않았다.
서연은 지형에게 눈물로 호소하며 파혼하지 말 것을 부탁했지만, 끝내 지형을 설득하지 못했다. 파혼 소식을 전혀 기뻐하지 않았으나 마음은 흔들렸나 보다. 다음 주 예고편에서 사촌오빠 재민(이상우)에게 지형이 결혼하자 했다는 이야기를 전한다.
하지만 서연(수애)은 지형의 휴대전화 번호를 기억하지 못했고, 잠시 동안 자신의 집에 가는 길도 기억하지 못하는 등 치매 증상이 더욱 심해지는 상황이다. 서연은 병원을 들려 재검을 받았고 집 주변을 사진으로 찍어 기억하려 했고, 자신의 이름과 주소, 전화번호가 적힌 쪽지를 옷가지에 넣으며 점점 현실을 인정하기 시작했다.
정유미를 향한 관심도 크다. 자신보다 지형을 먼저 생각하고 행동하는 ‘오빠 바라기가 여전하기 때문이다.
시청자들이 둘 사이의 관계 진전을 궁금해 하는 것은 당연. 서연이 임신했나 보다” 다시 만나게 돼도 슬픈 이별을 해야 하는 것 아닌가” 사랑하면서 사랑하지 못하고, 떠나야 한다” 다음 회를 빨리 보고 싶다” 향기는 이제 어떻게 되는 건가”라는 등의 의견을 보내고 있다.
8일 방송은 전국 기준 시청률 19.2%를 기록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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