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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수 "외로움은 독약 같은 것" 故김추련 애도
입력 2011-11-09 10:40 

배우 김추련씨가 8일 오전 경남 김해 자택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가운데, 100만 팔로워를 거느린 소설가 이외수가 트위터를 통해 고인을 추모했다.
이외수는 9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원로 영화배우 김추련씨가 자살했다"며 "때로 외로움은 독약같은 것, 사람을 죽음을 이르게 한다"고 애도를 표했다.
이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세상에는 참 많은 일들이 일어난다. 물론 다 기쁘고 아름다운 일들만 일어나지는 않는다"라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1946생인 김추련은 1974년 영화 '빵간에 산다'로 데뷔, 이후 '비녀','빗속의 연인들', '흙', '지붕위의 남자', '겨울여자' 등 수십 편의 영화에 출연하며 전성기를 누렸다.
1980년대 중반부터 사업가로 변신한 김추련은 연이은 사업 실패로 슬럼프를 겪었으며, 2000년대 들어 가수로 변신, 지난해 3집 '결혼하고 싶어요'를 발표하며 활동에 의욕을 보였으나 끝내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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