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종업원을 흉기로 위협해 강도 행각을 벌인 20대가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9일 편의점 종업원을 흉기로 위협한 뒤 10차례 넘게 강도질을 한 혐의로 A(29)씨를 구속했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0일 오전 5시께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한 편의점에 들어가 혼자 가게를 지키던 아르바이트생에게 흉기를 들이대며 위협해 현금 50만원을 빼앗은 것을 시작으로 약 세 달간 서울과 경기, 인천 등지의 편의점을 돌며 모두 12차례에 걸쳐 357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강도 사건이 발생한 편의점과 인근 CCTV를 분석해 콧수염을 기른 용의자가 녹색 손수건으로 만든 복면을 쓰고 범행 직후 타고 달아난 승용차의 오른쪽 후미등 전구가 나간 점으로 미뤄 모두 동일범의 소행으로 판단했습니다.
이에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CCTV 영상판독을 의뢰해 차량번호 네 자리를 확인하고 같은 번호의 차종을 조회한 끝에 A씨를 강남구 대치동의 집 근처에서 붙잡았습니다.
2003년에도 편의점 강도로 구속된 적이 있는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당시 합의금과 변호사 비용 때문에 빚을 많이 졌다"며 "사회에 나와 DVD를 팔거나 전단지를 돌리는 일을 해봤지만 잘 안풀려 다시 편의점 강도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경찰은 A씨의 공범이나 여죄가 있는지 추가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준엽 인턴기자 (mbnreporter01@mbn.co.kr)
서울 마포경찰서는 9일 편의점 종업원을 흉기로 위협한 뒤 10차례 넘게 강도질을 한 혐의로 A(29)씨를 구속했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0일 오전 5시께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한 편의점에 들어가 혼자 가게를 지키던 아르바이트생에게 흉기를 들이대며 위협해 현금 50만원을 빼앗은 것을 시작으로 약 세 달간 서울과 경기, 인천 등지의 편의점을 돌며 모두 12차례에 걸쳐 357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강도 사건이 발생한 편의점과 인근 CCTV를 분석해 콧수염을 기른 용의자가 녹색 손수건으로 만든 복면을 쓰고 범행 직후 타고 달아난 승용차의 오른쪽 후미등 전구가 나간 점으로 미뤄 모두 동일범의 소행으로 판단했습니다.
이에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CCTV 영상판독을 의뢰해 차량번호 네 자리를 확인하고 같은 번호의 차종을 조회한 끝에 A씨를 강남구 대치동의 집 근처에서 붙잡았습니다.
2003년에도 편의점 강도로 구속된 적이 있는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당시 합의금과 변호사 비용 때문에 빚을 많이 졌다"며 "사회에 나와 DVD를 팔거나 전단지를 돌리는 일을 해봤지만 잘 안풀려 다시 편의점 강도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경찰은 A씨의 공범이나 여죄가 있는지 추가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준엽 인턴기자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