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수고했다 김병만, 대신 술상이라도 차려드리고파”
입력 2011-11-09 08:52 

‘개그 콘서트 간판 예능 ‘달인이 4년 만에 막을 내리는 가운데 이례적으로 네티즌들의 진심어린 응원 글들이 쇄도하고 있다.
‘달인 폐지 소식이 알려지자 복수의 네티즌들은 정말 대단한 사람, 멋져요”, 수고하셨습니다, 정말 당신은 진정한 달인입니다”, 짝짝짝”, 제가 대신 술상이라도 차려드리고 싶어요, 수고하셨어요”, 더 큰 발전과 변신을 기대합니다”, 올해 연예대상 꼭 타실 것이라 믿어요”, 달인 덕분에 행복했습니다” 등 반응을 보였다.
최근 복수의 KBS 관계자에 따르면 ‘달인 코너가 9일 마지막 녹화를 끝으로 ‘개그 콘서트에서 폐지된다. 그간 시청자의 큰 사랑을 받아온 코너인 만큼 폐지 관련 제작진과 ‘달인 팀 의 논의가 이어졌고 결국 폐지를 결정했다고. 하지만 김병만을 비롯해 ‘달인 팀이 ‘개콘에서 하차하는 것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병만은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달인은 시청자들이 원할 때 까지 계속된다. 때때로 소재고갈에 대한 지적도 있었다. 물론 항상 새로운 아이템을 찾아 선보인다는 게 쉽지는 않지만 늘 최선을 다해 임하고 있다”며 시청자들에게 실망을 주는 억지 코미디는 하지 않겠다. ‘달인 이 끝나는 그날까지 최대한 성심성의껏, 제대로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의 말은 현실이 됐다. 그는 폐지가 오는 날까지 최선을 다했고 ‘한계가 없는 사람 , 진정한 ‘달인 임을 입증했다. 이 같은 그의 진심과 노력에 처음부터 끝까지 팬들은 격려의 박수를 보냈다. 이례적으로 코너 폐지에도 응원 글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 언젠가 인터뷰에서 한국의 찰리 채플린이 되고 싶다고 외친 그였다. 앞으로 그의 새로운 모습과 희극인으로서의 발전을 기대해본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기자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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