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TV와 아이 사이의 거리, 눈 건강에 영향 끼칠까?
입력 2011-11-08 22:31 
Q. 아이가 하루 1시간 정도 텔레비전을 봅니다. 텔레비전과 아이가 앉는 자리의 거리와 모니터의 크기가 아이 눈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지 알고 싶습니다.
A. 유아의 텔레비전 시청이 눈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의견이 비교적 많기는 합니다만 모니터나 TV 화면 시청거리에 대한 확립된 내용은 아직 없습니다.
성인은 장시간 근거리에서 텔레비전을 시청할 때 눈의 피로감이 증가합니다. 또한, 실내가 어둡거나, 화질이 선명하지 않을 때도, 불편을 느낄 수가 있어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모니터를 가까이 본다고 시력이 나빠지는 것은 아닙니다. 장시간 시청 시 근거리를 보느라 모양체근육의 조절작용이 심해져 일시적인 가성근시상태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혹은 눈 깜박임이 줄고 눈물의 증발량이 많아 안구건조증이 생기기도 합니다. 눈이 시리고, 일시적인 시력감소를 느낄 수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TV 시청 시 적어도 2m 이상의 거리를 두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모니터를 볼 때도 30cm 이상의 거리에서 30분 정도 본 후 눈을 감고 쉬거나 멀리 있는 물체를 보면서 조절작용을 풀어주는 것이 도움됩니다.
거리에 대한 권장기준이 나이별로 따로 정해진 것은 없습니다.
※ Dr.MK상담의=박동우 전문의(강남삼성안과의원 원장)



양수진 매경헬스 [guri322@mkhealt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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