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초콜릿 제품 수요 급증…37곳 적발

【 앵커멘트 】
모레가 수능이고 그 다음 날인 글피가 속칭 빼빼로데이인데요.
떡과 엿, 초콜릿 제품에 대해 점검을 벌인 결과, 37곳이 위생불량 등으로 적발됐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인천의 한 떡 공장.

수능을 앞두고 선물용 떡이 평소 주문량의 4배가 넘을 정도로 분주합니다.

이곳은 수입 신고를 하지 않고 보따리상을 통해 들여온 중국산 불법 참기름을 사용하다 적발됐습니다.

한글표기에 업주조차 속았지만, 영업정지 대상입니다.

▶ 인터뷰 : 떡 제조업자
- "식약청 기준에 맞지 않는 제품(참기름)을 사용해서 단속이 된 겁니다. 공식적으로 수입된 제품을 쓸 겁니다. 국산을 쓰든가…"

수능시험일과 빼빼로데이를 앞두고 떡과 엿, 초콜릿류 제품에 대한 수요가 몰리는 지금.

식약청과 지자체가 지난달 제조업소와 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 판매업소 7천4백여 곳을 점검한 결과 37곳을 적발했습니다.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 업소가 제일 많았고, 표시기준 위반, 원료 허위기재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 인터뷰 : 한권우 / 식약청 식생활안전과
- "특정일에 선물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특히 선물에는 포장 단위가 소규모 포장 단위가 많기 때문에 표시사항이나 조잡한 포장단위는 구입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식약청은 이와 함께 온라인으로 판매되는 어린이 기호식품에 대한 지도와 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onair@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