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성 경험을 시작하는 연령대가 낮아지면서, 국내 20~30대 여성들의 자궁경부암 발병률 또한 증가하고 있다.
자궁경부암으로 인한 사망은 전세계적으로 매년 25만건에 이르며, 우리나라에서는 여성암 중 5위로 연간 약 3600명이 사망한다. 선진국의 발생률은 감소한 반면 아시아를 비롯한 개발도상국의 발생률은 전체 환자의 80% 정도다.
고위험 인유두종 바이러스 (Human Papillomavirus; HPV)감염은 자궁경부암 발생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인자로 고위험군 HPV 중 16번과 18번은 전체 자궁경부암 발생원인의 70%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로슈진단은 지난 3일 새로운 자궁경부암 검사 장비인 cobas® 4800 HPV Test 출시 소식을 알리며 cobas® 4800 HPV Test는 고위험군 HPV 16번과 18번을 밝힘으로써 자궁경부암의 위험을 예측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회사 관계자는 "cobas® 4800 System는 HPV에서 DNA를 추출하는 과정을 자동화하여 5시간 이내에 검사 결과를 알 수 있고, 높은 민감도로 기존 Pap smear 검사로 발견되지 못한 HPV 감염 여부와 12종의 고위험군 Genotype 결과 또한 확인이 가능하다"며 "자궁경부암을 조기에 정확하게 진단해 암 예방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수진 매경헬스 [sujinpen@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