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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이영훈 작곡가의 마지막 유산, 오늘(8일) 공개
입력 2011-11-08 09:52 

천재 작곡가 이영훈의 마지막 유산, 스텔라 박 정규 2집 '메모리'(Memory)가 8일 공개됐다.
스텔라 박의 정규 2집 '메모리'는 타이틀곡 '다른 길'을 비롯해 그 동안 발표했던 '그해 겨울', '애연', '사랑했던 우리' 등 총 10트랙이 담겨져있다. 특히 이번 앨범은 고 이영훈의 마지막 작품집이라 더욱 의미가 크다. 작곡가 고(故) 이영훈은 1980년대 이문세와 콤비를 이뤄 '소녀'를 시작으로 다수의 히트곡을 만들었고 한국대중음악이 한 단계 올라서는 데 큰 힘을 더 한 음악인이었다.
첫 트랙이자 타이틀곡인 '다른 길'은 4분을 넘지 않는 짧은 곡이지만 대곡처럼 다양한 굴곡을 노래 속에서 느낄 수 있다.
귀여운 소품처럼 시작해 전개에 따라 점차 복잡한 코드와 높이 올라가 고조되는 음으로 변화한다. 가사도 담담한 서경으로 시작해 격정적인 서정으로 변해가는 전개가 노래의 가락과 유기적으로 잘 조합이 됐다는 느낌을 준다.
한편 스텔라 박은 데뷔 당시 ‘현직 치과의사라는 점이 화제가 됐지만 중고등학교 시절에 성악과 피아노를 전공하는 등 음악에 대한 열정 역시 남다른 재원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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