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영화대상, 8회만에 폐지 수순

‘대한민국 영화대상이 없어질 예정이다.
행사를 주최하는 MBC는 올해 행사가 제작비 확보 등의 문제로 취소된데 이어 앞으로도 행사를 열지 않을 것을 생각하고 있다.
MBC 측 관계자는 8일 스폰서 확보 등 대내외적인 문제로 올해 행사를 취소했다”며 이제부터 영화대상을 폐지하려는 생각까지 가지고 있다. 자연스러운 수순을 거쳐 내년에도 행사를 개최하지 않을 것 같다”고 전했다.
올해 9회째를 맞으려던 시상식은 사무국조차 꾸려지지 않는 등 행사 준비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
영화대상은 2002년 ‘MBC 영화상으로 출발했다. 2009년에도 후원사를 구하지 못해 잠정 중단됐다가 지난해 다시 열린 바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