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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서승화, 미니홈피에 자살암시글 올려…'이제서야 떠난다'
입력 2011-11-08 08:12  | 수정 2011-11-08 08:30

LG트윈스의 투수 서승화(33) 선수가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자살을 암시하는 글을 올려 논란이 됐습니다.

지난 7일 서승화의 미니홈피에는 "그렇게 죽을 만큼 아파서 무엇을 얻었냐고 수없이 물었다"는 사진 아래 "안녕하세요. 저는 이제 모든 일과 삶은 그만 내려놓겠습니다. 이제서야 떠나게 되었네요. 모든 분들께 죄송합니다"는 자살을 암시하는 듯한 글이 올라왔습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 서승화를 걱정하는 글을 남기며 우려 섞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서승화가 소속된 LG 트윈스 구단은 선수와 직접 통화했다며 진화에 나섰고 고향집 대전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 내렸습니다.

한편 서승화는 고교 시절 빠른 강속구로 이름을 날리며 2002년 LG 트윈스 입단했으나 지난해 2군행을 통보받은 뒤 미니홈피에 ‘야구를 그만두겠다는 글을 남기면서 논란을 일으킨 바 있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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