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내 딸 왜 꾸짖나'…학부모 교무실서 자해 난동
입력 2011-11-07 19:14  | 수정 2011-11-07 22:34

광주에서 여중생이 여교사의 머리채를 잡는 사건이 화제가 된 데 이어 학부모가 교무실에서 자해하며 난동을 부린 사건이 발생해 눈길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6일 광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일 광주 모 초등학교 교무실에 40대 학부모 A씨가 B교사에 찾아와 소동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씨는 교사들과 이야기를 하다가 분을 참지 못해 책상 위에 놓여있던 투명테이프 절단부로 이마를 긁어 피를 흘리는 등 소동을 벌였으며, 현장에 있던 10여명의 교사는 겁에 질려 제지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A씨는 방송반인 딸이 B교사가 수업을 하는 5학년 교실에 들어와 방송반 후배들을 불러내자 B 교사가 태도가 불손하다며 딸에게 꾸지람을 한 데 불만을 품고 학교에 찾아간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주연 인턴기자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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