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7월 수출 12.4% 증가
입력 2006-08-01 11:12  | 수정 2006-08-01 13:26
지난달 수출이 6개월째 두자릿수 증가율을 이어갔지만 현대차 파업으로 증가세는다소 둔화됐습니다.
고유가에 따른 에너지 수입액이 크게 늘면서 경상수지도 6억7천만달러 흑자에 그쳤습니다.
김형오 기자입니다.


산업자원부는 지난달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12.4% 증가한 261억3천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수출 증가율은 올 1월 3.6%를 기록한 이후 6개월째 두자릿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증가폭은 5월의 20.8%와 6월의 18.6%에 비해 크게 감소했습니다.

현대차 파업에 따른 생산차질로 자동차 수출이 크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수입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4% 증가한 254억6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원자재와 자본재, 소비재 등의 수입은 상반기에 비해 다소 둔화됐지만, 에너지 수입액은 고유가의 영향으로 대폭 증가했습니다.

원유수입 증가로 경상수지 흑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억6천만 달러 감소한 6억7천만 달러에 그쳤습니다.

산업자원부는 하반기에 파업 차질분 만회를 위한 자동차 수출 확대와 가격상승에 따른 소재산업 수출 증가 등으로 당분간 호조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원유수입액은 하반기에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이지만, 가계 소비심리 하락으로 증가율 자체는 다소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mbn 뉴스 김형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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