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VVIP 대상 빌트인 가전 시장 '치열'
입력 2011-11-05 05:01  | 수정 2011-11-05 09:57
【 앵커멘트 】
수천만 원을 웃도는 붙박이형 명품 주방가전 시장에 국내외 업체들이 잇따라 뛰어들고 있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인지 차민아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 기자 】
LG전자가 북미 가전업체인 바이킹사와 손잡고 선보인 빌트인 가전입니다.

냉장고와 오븐, 식기세척기 등을 포함해 3~4천만 원을 웃도는 초고가 제품입니다.

금융자산 10억 원 이상의 VVIP 고객이 대상입니다.

▶ 인터뷰 : 이영하 / LG전자 사장
- "바이킹의 고급 브랜드와 LG전자의 서비스와 기술력을 결합해서 선보이게 됐습니다."

한국에서 명품 빌트인 시장 개척에 나선 독일의 밀레 등과 한판 대결이 불가피해졌습니다.

가전업체들이 잇따라 이 시장에 뛰어드는 이유는 건설경기가 꺾이는 등 경기 불황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일반 소비자는 지갑을 닫아도 부자들의 구매력은 여전히 살아있다는 판단입니다.

실제, VVIP 숫자는 올해 15만 명에서 2015년 20만 명으로 늘어나고 빌트인 시장 규모도 7천억 원대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 인터뷰 : 안규문 / 밀레코리아 대표
- "고객이 원하는 최고의 제품을 최고의 서비스로 선보이고 유럽의 문화를 판다는 마음으로…"

업체들은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위해 경기에 민감한 기업 시장 비중을 줄이고 일반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 mina@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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