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세계 금융시장을 충격에 몰아넣은 그리스의 국민투표 계획이 결국 철회됐습니다.
그리스 정치권의 혼란은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의회는 오늘(4일) 내각 신임안을 표결할 예정입니다.
박문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돌발 행동으로 유로존 내 지위를 위협받고 있는 그리스가 구제금융안에 대한 국민투표를 사실상 철회했습니다.
파판드레우 총리는 야당이 구제금융안에 동의한다면 국민투표가 필요 없다면서 처음부터 국민투표 자체를 의도한 것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철회 발언은 야당인 신민당이 구제안을 지지할 의사를 보인 뒤 나왔습니다.
그러나 야당이 구제안 지지의 전제조건으로 내건 총리 퇴진과 조기총선에 대해 총리가 수용할지는 확실히 밝히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구제안 승인을 위한 여야의 협상에 난항이 예상됩니다.
불안정한 상황 속에 그리스 내각은 오늘(4일) 의회의 내각 신임안 표결을 앞두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파판드레우 / 그리스 총리
- "내각 신임 투표는 우리가 이미 취한 결정에 따라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을지를 보장하기 때문에 중요합니다."
내각이 의회 과반의 신임을 얻지 못하면 그리스 정국은 총리 사퇴와 함께 구제안 수용을 위한 과도 정부 구성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큽니다.
앞서 사퇴를 거부했던 파판드레우 총리는 최측근인 재무장관의 설득 속에 '신임 후 명예로운 사퇴'를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여당 의석이 의회 과반보다 겨우 1석 많은 152석에 그쳐 내각이 재신임을 받을 수 있을지 불확실합니다.
MBN뉴스 박문영입니다. [ mypark@mbn.co.kr ]
세계 금융시장을 충격에 몰아넣은 그리스의 국민투표 계획이 결국 철회됐습니다.
그리스 정치권의 혼란은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의회는 오늘(4일) 내각 신임안을 표결할 예정입니다.
박문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돌발 행동으로 유로존 내 지위를 위협받고 있는 그리스가 구제금융안에 대한 국민투표를 사실상 철회했습니다.
파판드레우 총리는 야당이 구제금융안에 동의한다면 국민투표가 필요 없다면서 처음부터 국민투표 자체를 의도한 것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철회 발언은 야당인 신민당이 구제안을 지지할 의사를 보인 뒤 나왔습니다.
그러나 야당이 구제안 지지의 전제조건으로 내건 총리 퇴진과 조기총선에 대해 총리가 수용할지는 확실히 밝히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구제안 승인을 위한 여야의 협상에 난항이 예상됩니다.
불안정한 상황 속에 그리스 내각은 오늘(4일) 의회의 내각 신임안 표결을 앞두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파판드레우 / 그리스 총리
- "내각 신임 투표는 우리가 이미 취한 결정에 따라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을지를 보장하기 때문에 중요합니다."
내각이 의회 과반의 신임을 얻지 못하면 그리스 정국은 총리 사퇴와 함께 구제안 수용을 위한 과도 정부 구성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큽니다.
앞서 사퇴를 거부했던 파판드레우 총리는 최측근인 재무장관의 설득 속에 '신임 후 명예로운 사퇴'를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여당 의석이 의회 과반보다 겨우 1석 많은 152석에 그쳐 내각이 재신임을 받을 수 있을지 불확실합니다.
MBN뉴스 박문영입니다. [ mypark@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