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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벗는다”던 에바 그린 ‘퍼펙트센스’에서 또 파격 노출…왜?
입력 2011-11-03 17:16 

영화 ‘007 카지노 로얄의 본드걸 에바 그린이 다시 한 번 파격 노출을 선보인다.
에바 그린은 24일 개봉하는 영화 ‘퍼펙트 센스(감독 데이빗 맥킨지)에서 이완 맥그리거와 호흡을 맞춰 파격 노출과 애절하면서도 농도 짙은 러브 신을 선보일 예정이다.
영화는 더 이상 사랑을 믿지 않는 과학자 수잔(에바 그린)과 탁월한 재능을 가진 매력적인 요리사 마이클(이완 맥그리거)의 사랑이야기를 담았다. 세계 곳곳에서 원인도 없이 인간의 감각이 하나씩 마비되는 이상 현상이 발생, 사람들은 난폭해지고 세상은 패닉 상태가 된다. 수잔과 마이클도 바이러스에 감염되고 서로를 향한 사랑의 끈을 놓지 않기 위해 노력한다.
두 사람은 운명처럼 뜨거운 사랑에 빠진 두 남녀를 표현하기 위해 불가피한 노출과 베드 신을 촬영해야 했다. 특히 그린은 전 세계적으로 논란을 일으킨 영화 ‘몽상가들에서 전라 노출과 노골적인 정사 장면을 감행한 뒤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지만 노출 이미지를 떨쳐버릴 수 없어 무척 힘이 들었다. 그 후 영화 캐스팅 단계에서 누드 장면을 계속 요구한다”며 다시는 벗지 않겠다는 강경한 의사를 밝힌 바 있어 더 주목된다.

쉽사리 출연 결정을 내리지 못한 그녀는 평소 데이빗 맥킨지 감독의 팬이었다. 그의 영화는 인물들을 평범하지 않은 공간에 펼쳐 보인다는 점에서 특별하며 배우들에게도 굉장히 매력적으로 다가온다”며 입장을 번복한 이유를 밝혔다.
탄탄한 작품성에 대한 믿음과 감독을 향한 신뢰를 바탕으로 자신의 선언을 뒤집은 그녀가 개성 뚜렷한 맥그리거와 어떤 로맨스를 펼칠지 주목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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