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은 음식문화와 생활습관이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암이다. 서구화된 식생활 습관으로 육류 섭취가 과거에 비해 증가하면서 부쩍 늘고 있는 병이기도 하다.
2일 부산암엑스포에서 열린 '대장암의 진단과 치료 및 예방' 강좌에서 세계로병원 외과 이승도 교수는 고지방, 저섬유질 식사와 같은 잘못된 식이습관이 대장암의 위험요소라고 설명했다.
이승도 교수는 "어떤 암이든지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많이 섭취해야 한다"며 △총 칼로리 섭취량 중 지방비율을 30% 이하로 줄이기 △발효된 유제품 섭취하기 △하루 1.5리터 이상의 물 마시기 △패스트푸드, 조미료, 인스턴트 식품, 훈제식품 섭취 주의 △음주·흡연 관리 필요 등이 대장암을 예방할 수 있는 식습관이라고 전했다.
또한 대장암의 조기발견에 대해 "가장 중요한 것은 50세 이후 5-10년마다 정기적으로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는것"이라며 강의실을 가득 메운 청중들에게 대장암 예방의 중요성을 당부했다.
김수진 매경헬스 [sujinpen@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