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기] 전체 인구 25% 식량부족…대북지원 '시급'
입력 2011-11-02 18:12  | 수정 2011-11-02 21:25
【앵커멘트】
지금 북한에서는 전체 인구의 25%가 식량 부족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데요,
북한 식량난 해결을 위한 국제회의가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렸습니다.
추성남 기자입니다.


【 기자 】
전체 인구의 25%가 식량부족 상황에 처해있는 북한.

특히, 5세 이하 어린이 가운데 심각한 영양실조를 겪는 어린이 비율이 평균 33%에 이릅니다.

이처럼 식량난에 시달리는 북한을 돕고자 경기도와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프리드리히 에버트재단이 공동으로 국제회의를 열었습니다.

▶ 인터뷰 : 이종무 /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평화나눔센터 소장
- "국제기구와 각국 정부들의 북한 식량상황 관찰 결과와 경험을 함께 공유하고, 앞으로 북한 식량 지원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들을 함께 모색하기 위한…"

회의 참석자들은 북한 식량난의 심각성을 동감하고, 인도적 지원을 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 인터뷰 : 버티니 / 전 세계식량계획(WFP) 사무총장
- "북한은 식량 원조가 시급한 상태입니다. 세계식량계획과 NGO 단체들이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는데, 한국이 지원을 해주면 좋겠습니다."

또, 단순 식량 지원의 차원을 넘어 자급자족을 위한 북한 농업 복구 협력 방안도 논의됐습니다.

▶ 인터뷰 : 이용범 / 월드비전 북한농업연구소장
- "그동안 주체농업, 집단농업 형태로 오다 보니까 국제적인 큰 틀의 발전한 기술에 많이 뒤떨어져 있습니다. 식량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측면의 생산성을 높이는 기술적인 지원이 뒤따라야 합니다."

한편, 2009년부터 대북지원 국제회의를 진행해온 경기도는 말라리아 공동방역과 영유아 지원사업 등에 이어 주민 질병치료 사업을 추가해 대북지원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 [sporchu@hanmail.net]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