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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6개 엔터사 “K-팝 해외공연 사실 불안했다”
입력 2011-11-02 15:52 

국내 6개 엔터사들이 최근 케이 팝(K-pop) 열풍에 따른 해외 공연에 대한 문제점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큐브엔터테인먼트, 스타제국, 아메바컬처, FNC뮤직, 정글엔터테인먼트, 제이튠엔터테인먼트 등 총 6개 가요기획사들은 11월 2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엠펍에서 CJ E&M과 '엠 라이브' 출정식을 가졌다.
‘엠 라이브는 CJ E&M이 국내 뮤지션들의 단독 및 합동공연을 해외에서 개최하는 브랜드 콘서트로 향후 케이팝 가수들의 해외 공연을 주도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설립된 프로젝트다. 지금까지 해외 프로모터들이 국내 가수들을 섭외 해외 공연이 성사됐다면 CJ E&M이 현지 공연기획사들과 접촉, 해외 공연을 만들어 가겠다는 것.
이날 출정식에 참석한 큐브엔터테인먼트의 홍승성 대표는 국내 기업이랑 같이 할 수 있다는 건 커뮤니케이션에 매우 유리하다. 실제 해외 공연시 현지 정보에 어두운 경우가 많았다. 현지화 부분에서 대기업인 CJ E&M이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은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비단 공연을 개최하는 문제 뿐 아니라 공연 후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들을 원활하게 해결 할 수 있는 창구가 없었다. 이런 문제점을 CJ E&M을 통해 해결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 대기업과 연계 부가상품 제작 및 유통, 판매 등에서 보다 수월해 실질적인 수익면에서도 더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중국의 경우 공연 DVD 등이 불법으로 제작, 유통 돼 국내 가수들에게 피해가 고스란히 돌아가는 경우가 비일비재했다.
스타제국 신주학 대표는 현지 정보의 부족은 곧 공연의 질적인 부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몇해 전, 중국에 대한 진출 러시에 상당히 많은 아티스트들이 중국에 갔지만 정확한 정보가 없다 보니 한사람에 의해 모든 일들이 처리가 되기도 한다. 중간에 공연기획자가 사라지는 경우까지 있었고 이 경우 현지 많은 팬들이 예매한 공연을 보지 못하는 사태까지 발생하기도 했다.”며 그간 어려움에 대해 털어놨다.
이번 ‘엠 라이브의 첫 번째 프로젝트로 서인영과 나인뮤지스가 10월 9일, 10일 양일간 아랍에미레이트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얏사람 2011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이 밖에도 큐브엔터테인먼트의 브라질과 영국 공연, 정글엔터테인먼트 소속 타이거JK 윤미래 리쌍 정인 등의 LA 공연 등이 올해 12월 중 펼쳐진다. 내년 역시 FT 아일랜드, 씨엔블루가 영국과 프랑스에서 엠라이브를 통해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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