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미국 정계를 뒤흔들었던 러시아 미녀 스파이 안나 채프먼(28)의 일상이 담긴 영상을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 영상은 외신들의 정보자유법에 따른 자료 요청을 FBI에 요청해 공개됐으며 안나 채프먼을 포함해 미국에서 생활한 스파이들의 모습이 생생히 담겨있습니다.
공개된 영상에서 안나 채프먼은 뉴욕의 거리를 활보하며 쇼핑을 하고 한 러시아 외교관과 만남을 하는 등의 모습이 담겨있습니다. 이어 지난 2010년 6월 러시아 정보요원으로 위장해 FBI요원을 커피숍에서 만나는 장면도 포함되며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한편 FBI는 '유령이야기'라는 작전명으로 테이프를 공개했으며 이 작전명은 스파이들이 대부분 죽은 사람의 신분을 이용하기 때문에 붙여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출처 = 유투브 영상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