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낙오자가 아닌 거부자" 대학 교육 거부
입력 2011-11-02 01:26 
대학 교육에 반대하는 20대들이 대학 교육 거부 선언을 했습니다.
'대학 입시 거부로 세상을 바꾸는 투명 가방끈들의 모임'은 어제(1일) 오전 서울 청계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들은 대학교육 낙오자가 아닌 능동적 거부자"라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대학 중심 사회와 학벌 사회 폭력을 거부한다"며 "대학은 스펙을 쌓기 위한 곳이 아니라 진리를 탐구하는 학문의 전당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오는 10일 수능 시험일에는 입시 경쟁을 거부하는 고3 수험생들과 함께 대학입시 거부 선언문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대학을 자퇴했거나 그만둘 예정인 투명 가방끈 모임 소속 학생 20여 명은 지난 31일 오후에도 서울 홍익대 인근에서 대학 입시 거부를 주장하는 거리 행진을 벌였습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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