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2030 여성들, 토크쇼 버리고 드라마로 갈아탔나?
입력 2011-11-01 18:22 

월요 심야 예능 프로그램이 전반적으로 시청률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새롭게 시작한 드라마 '꽃미남 라면가게'가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1시대 방송되는 케이블채널 tvN '꽃미남 라면가게'는 10월 31일 첫 방송분이 가구시청률 1.19%, 최고시청률 2.27%를 기록하며 쾌속 출발을 알렸다.
특히 20~30대 여성 시청층 사이에 압도적인 시청률 1위를 기록, 최고시청률 2.6%, 점유율이 30%를 웃돌며 여성층의 절대적인 지지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AGB닐슨미디어 리서치/ 케이블유가구 기준/ tvN, 엠넷, 올리브, 온스타일 4개 채널 합산)
뿐만 아니라 '꽃미남 라면가게'는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등극하며 네티즌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이날 방송된 1화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편에서 까칠한 재벌2세로 변신한 정일우는 만화에서 튀어나온듯한 생동감 있는 캐릭터로 눈길을 끌었다. 훤칠한 키와 우윳빛 피부, 럭셔리한 외모로 무장한 정일우는 완벽하게 차치수에 빙의돼 여심을 흔들었다.

이밖에 '꽃미남 라면가게'는 현실적이지만 판타지를 자극하는 스토리, 스타일리시한 영상미와 눈을 즐겁게 하는 화려한 볼거리 등 3박자가 골고루 갖춰진 로맨틱 코미디의 정석이라는 호평 속에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한편 이날 동시간대 방송된 MBC '놀러와', KBS 2TV '안녕하세요',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는 각각 10% 내외의 다소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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