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 파동에 휩싸인 김병준 교육부총리의 거취 문제가 중대 고비를 맞고 있습니다.
한명숙 총리가 오늘(1일) 김 부총리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인 가운데 해임 건의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논문 표절과 중복게재 의혹에 휩싸인 김병준 교육부총리에 대해 한명숙 총리가 해임건의권 행사를 신중히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총리는 어제 휴가중인 노무현 대통령과 오찬을 갖고 김병준 부총리의 거취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한 총리는 김 부총리에 대한 여당 내 사퇴의견을 비롯해 그동안 수렴한 각계의 의견을 전달했습니다.
노 대통령과 한 총리는 진상조사가 먼저라는 원칙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미 거취 문제에 대한 의견조율이 이뤄졌다는 게 주변의 분석입니다.
오찬 회동 직후 한 총리가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고 한 점도 이같은 분석을 뒷받침합니다.
이에따라 '오늘 열리는 국회 교육위 전체회의 결과를 지켜본 뒤'라고 조건을 붙였지만, 사실상 해임 건의를 위한 수순밟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총리실 관계자도 어느 쪽으로 결단을 내릴 지 모르지만, 법에 명시된 모든 권한이 포함될 것이라고 말해 해임건의권 행사쪽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사퇴불가 입장을 완강히 고수하던 청와대도 사실 규명이 중요하다며 후퇴한 상황이어서 오늘이 김 부총리의 진퇴를 결정할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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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숙 총리가 오늘(1일) 김 부총리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인 가운데 해임 건의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논문 표절과 중복게재 의혹에 휩싸인 김병준 교육부총리에 대해 한명숙 총리가 해임건의권 행사를 신중히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총리는 어제 휴가중인 노무현 대통령과 오찬을 갖고 김병준 부총리의 거취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한 총리는 김 부총리에 대한 여당 내 사퇴의견을 비롯해 그동안 수렴한 각계의 의견을 전달했습니다.
노 대통령과 한 총리는 진상조사가 먼저라는 원칙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미 거취 문제에 대한 의견조율이 이뤄졌다는 게 주변의 분석입니다.
오찬 회동 직후 한 총리가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고 한 점도 이같은 분석을 뒷받침합니다.
이에따라 '오늘 열리는 국회 교육위 전체회의 결과를 지켜본 뒤'라고 조건을 붙였지만, 사실상 해임 건의를 위한 수순밟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총리실 관계자도 어느 쪽으로 결단을 내릴 지 모르지만, 법에 명시된 모든 권한이 포함될 것이라고 말해 해임건의권 행사쪽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사퇴불가 입장을 완강히 고수하던 청와대도 사실 규명이 중요하다며 후퇴한 상황이어서 오늘이 김 부총리의 진퇴를 결정할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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