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소녀 한그루, 어느덧 '88만원 세대' 대변인 됐어요
입력 2011-11-01 09:22 

배우 한그루가 88만원 세대를 대변하는 취업 준비생으로 변신한다.
한그루는 MBC 새 일일드라마 '오늘만 같아라'(극본 최현경/연출 김대진)에서 절망적인 상황에도 밝고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는 취업 준비생 김미호로 분해 그늘진 현실과 불안한 미래에 대해 고민하는 20대의 모습을 보여준다.
올해 초 가수로 데뷔한 한그루는 지난 8월, 케이블채널 채널CGV TV무비 '소녀K'를 통해 화려한 액션 연기로 연기 신고식을 치렀다. 당시 호평을 발판으로 '오늘만 같아라'를 통해 지상파 일일드라마 주인공으로 파격 발탁됐다.
한그루는 "처음 드라마 시놉을 읽어보고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밝고 긍정적인 ‘미호 캐릭터가 나와 꼭 닮은 것 같아 굉장히 욕심이 났다"며 "미호를 통해 많은 분들께 긍정적인 메시지와 희망, 웃음, 감동 등을 전해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극중 장춘복(김갑수 분)이 운영하는 주유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아들인 장지완(이재윤 분)과 사랑을 쌓아갈 예정인 한그루는 "이번 드라마를 통해 재윤오빠를 처음 만났는데, 지금은 오빠, 동생 할 정도로 굉장히 친해졌다"며 "드라마 제목처럼 오늘만 같은 날들이 매일 이어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다"고 전했다.
한편 '오늘만 같아라'는 고향 친구인 세 부부의 가족을 중심으로 삶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는 부모 세대와 그늘진 현실과 미래에 대해 고민하는 젊은 자녀 세대들의 사랑과 화해를 담아낸 드라마로 '불굴의 며느리' 후속으로 오는 21일 첫 방송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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