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춤추는 교장 선생님…"학생도 밝아졌어요"
입력 2011-10-29 05:01  | 수정 2011-10-29 10:01
【 앵커멘트 】
학생들이 다른 문화를 이해하고 쉽게 받아들이게 할 수는 없을까?
이런 고민을 하며 전교생에게 포크 댄스를 가르치는 교장 선생님이 있습니다.
윤지윤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 기자 】
음악에 맞춰 몸을 움직이는 학생들, 동작 하나하나가 사뭇 진지합니다.

그 사이로 중년의 남성이 보입니다.

바로 교장 선생님입니다.

학생들을 가르치는 모습에서 자신감과 경륜이 묻어납니다.

▶ 인터뷰 : 김진용 / 인천 건지초교 교장
- "중요한 것 웃으면서 하는 거에요. 따라해 웃으면서 할 것. 동작은 자신 있게…"

교장선생님은 다문화를 이해하기 위해 학생들에게 포크 댄스를 가르쳤습니다.


다양한 민속 의상을 입고, 전통춤을 배우면서 이해와 배려를 실천하자는 것입니다.

▶ 인터뷰 : 김진용 / 인천 건지초교 교장
- "지구촌이 하나란 것을 포크 댄스를 통해 접하게 됩니다. 다문화교육에 가장 좋은 교육프로그램이 아닌가…"

얼마후 학생들은 전국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습니다.

▶ 인터뷰 : 조성주 / 인천 건지초교
- "친구들과 춤추면서 우정을 나눌 수 있어서 좋아요."

춤추는 교장 선생님의 손을 잡고 호흡을 맞추는 학생들.

학교폭력이나 왕따 문제는 먼 나라 이야기입니다.

MBN뉴스 윤지윤입니다. [ yjy@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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