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첫 무소속 후보의 서울시장 당선이라는 새로운 정치사를 써낸 박원순 서울시장.
새로운 역사를 쓴 주인공답게 취임 첫날의 행보도 파격적이었습니다.
김한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아직 동이 트지 않은 이른 아침, 서울 노량진 수산시장.
남색 점퍼에 붉은색 목도리를 한 박원순 서울시장이 들어섭니다.
갑작스런 방문에 상인들도 하던 일을 멈추고 즐거워합니다.
▶ 인터뷰 : 박원순 / 서울시장
- "맛있겠습니다. 오늘 몇 시에 출근하신 거예요? (5시요) 5시에요? 와, 이렇게 열심히 하시니까. 저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상인들과 정겹게 인사를 나누고 환담하는 모습이 마치 동네 아저씨같이 친근합니다.
박 시장이 두 번째로 찾은 곳은 국립현충원.
검은색 양복과 넥타이로 옷을 갈아입은 박 시장은 무명용사의 탑과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차례로 참배했습니다.
방명록에 그가 남긴 문구는 '함께 가는 길'.
순국선열들의 갇혔던 길을 우리 모두 함께 가야 한다는 뜻이면서 서울시장이 시민과 함께한다는 의미라는 게 박 시장의 설명입니다.
박 시장의 다음 행선지는 동작역.
전철이 계속 만원을 이룬 탓에 두 차례나 그냥 떠나보낸 박 시장은 10분쯤 지나 가까스로 전철에 올랐습니다.
▶ 인터뷰 : 박원순 / 서울시장
- "박원순 시장입니다. 고생 많으시죠? (축하드립니다.) 장사가 좀 되세요?"
고급 승용차를 이용하던 이전 민선 시장들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준 박 시장.
서울시장 취임 첫날의 아침은 '서민 시장'이 되겠다는 그의 일성처럼 서민과 함께였습니다.
MBN뉴스 김한준입니다. [ etoile@mbn.co.kr ]
첫 무소속 후보의 서울시장 당선이라는 새로운 정치사를 써낸 박원순 서울시장.
새로운 역사를 쓴 주인공답게 취임 첫날의 행보도 파격적이었습니다.
김한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아직 동이 트지 않은 이른 아침, 서울 노량진 수산시장.
남색 점퍼에 붉은색 목도리를 한 박원순 서울시장이 들어섭니다.
갑작스런 방문에 상인들도 하던 일을 멈추고 즐거워합니다.
▶ 인터뷰 : 박원순 / 서울시장
- "맛있겠습니다. 오늘 몇 시에 출근하신 거예요? (5시요) 5시에요? 와, 이렇게 열심히 하시니까. 저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상인들과 정겹게 인사를 나누고 환담하는 모습이 마치 동네 아저씨같이 친근합니다.
박 시장이 두 번째로 찾은 곳은 국립현충원.
검은색 양복과 넥타이로 옷을 갈아입은 박 시장은 무명용사의 탑과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차례로 참배했습니다.
방명록에 그가 남긴 문구는 '함께 가는 길'.
순국선열들의 갇혔던 길을 우리 모두 함께 가야 한다는 뜻이면서 서울시장이 시민과 함께한다는 의미라는 게 박 시장의 설명입니다.
박 시장의 다음 행선지는 동작역.
전철이 계속 만원을 이룬 탓에 두 차례나 그냥 떠나보낸 박 시장은 10분쯤 지나 가까스로 전철에 올랐습니다.
▶ 인터뷰 : 박원순 / 서울시장
- "박원순 시장입니다. 고생 많으시죠? (축하드립니다.) 장사가 좀 되세요?"
고급 승용차를 이용하던 이전 민선 시장들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준 박 시장.
서울시장 취임 첫날의 아침은 '서민 시장'이 되겠다는 그의 일성처럼 서민과 함께였습니다.
MBN뉴스 김한준입니다. [ etoile@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