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박원순 당선]부산 동구-정영석 당선
입력 2011-10-27 00:14  | 수정 2011-10-27 02:40
【 앵커멘트 】
박근혜 전 대표와 문재인 이사장의 대리전 양상을 띠며 서울시장 선거 다음으로 치열한 접전지로 꼽혔던 부산 동구청장 선거에서는 한나라당 정영석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최대 접전지역으로 점쳐졌던 부산 동구청장 재선거.

하지만, 개표 시작과 함께 한나라당이 일찌감치 앞서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전체 투표수 3만 4134중 한나라당 정영석 후보는 51%를 얻어 36.59%를 얻은 민주당 이해성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습니다.

▶ 인터뷰 : 정영석 / 동구청장 당선자
- "정말 유권자들께서 저에게 이렇게 성원을 보내주신 것은 그동안의 행정 경력을 살려서 동구를 꼭 발전시키라는 준엄한 명령으로 생각합니다."

부산 동구청장 선거는 서울 시장 선거와 함께 여야가 총력전을 벌인 곳입니다.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부산과 경남의 민심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선거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박근혜 전 대표와 문재인 이사장이 지원에 전격 지원도 이어졌습니다.

결국, 한나라당이 부산 동구청장 선거에서 승리하면서 영남 텃밭을 지켜냈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특히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제기된 대대적 물갈이론을 주춤하게 하는 효과도 만들어냈습니다.

반면 민주당 등 야권 연대는 문재인 이사장 효과를 믿었지만, 한나라당 철옹성인 부산 동구의 아성을 넘어서지 못했습니다.

정영석 당선자는 오늘부터(27일) 부산 동구청장으로 일하게 됩니다.

MBN 뉴스 강진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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